개운죽 물에서 키우기
🌿 개운죽
식물 초보분들에게 가장 추천해주고 싶은 식물은 개운죽이다. 말 그대로 물만 주면 되고 신경 쓸게 없다. 많은 햇빛을 요구하지도 않으며 무관심(?)을 두면 알아서 잘 크는 게 개운죽이다. 서부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개운죽은 물에 담가 두면 된다. 온도는 너무 덥지 않은 곳에서 키우는 것을 추천한다. 물을 많이 먹는 식물들은 흙에 심어서 저면 관수해야 어느 정도 영양성분이 올라와서 잘 크는데 개운죽은 흙에 심어서 저면관수하여 키우는 것보다 그냥 컵이나 꽃병에 물을 담고 키우는 것을 추천한다. 어떤 분은 수태에서 키우기도 하는데 수태에서 키우면 분무를 매일 해줘야 하기에 조금 번거러울 수 있으나 인테리어 효과는 좋다. 또는 하이드로볼을 병에 넣고 키우는 경우도 있다. 하이드로볼은 추천하는 게 물의 안 좋은 성분을 하이드로볼이 중화해주는 역할을 한다.
🌿 번식
개운죽은 적심하여 삽목 하는 방법이 있는데 깨끗하게 닦은 가위나 칼로 컷팅하여 물에 꽂아두면 곧잘 뿌리가 잘난다.
🌿 키우기
만약 화분에 심어서 키울경우에는 물이 마르지 않게 해 주는 게 중요하다. 매일 물을 한 바퀴씩 돌려주거나 저면관수로 키우는 것도 좋다. 개운죽을 어항에 넣고 키우는 경우도 있는데 자체 독성이 있어서 어항에서 키우는 건 고려해야 한다. 개운죽은 행운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 만년청이라고도 불린다. 행운이라는 뜻이 있어서 그런 건지 개업이나 축하선물로 많이 주는 식물이다. 그리고 개운죽을 선택할 때는 색상이 동일하고 일정한 식물을 고른다. 보면 대나무 같이 생겼지만 대나무가 아닌 관엽식물이다. 개운죽은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서늘해지는 날씨에는 베란다에서 키울 경우에 실내로 들여오는 게 좋다. 또한 잎이나 대가 노랗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햇빛을 잘 못 받았거나 물의 오염이 심하면 노랗게 변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에는 그냥 두지 말고 꺼내서 컷팅하여 물꼬 지를 해주면 뿌리가 나니, 해보는 걸 추천한다.
나는 긴 병에 개운죽을 키웠었는데, 잘 자라기도 하고, 인테리어 효과내는데도 가성비 좋은 식물이어서 잘 키웠던 기억이 있다. 식물을 안 키워봤거나 또는 식물만 키우면 떠나보낸다고 하는 분들은 개운죽을 키워보기 바란다.
